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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약

무엇이든 물어보약 3. 코로나 상비약 편

by NAN 약사 2022.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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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이 바로 코로나 상비약이다.

코로나 양성인데 어떤 약을 먹어야 하나요?

자가키트 두줄 나왔는데 상비약 좀 주세요

하루에도 수십번 씩 듣는 말이다.

오늘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코로나 상비약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코로나에 걸리면 발생하는 대표적인 증상 6가지를 알아보자.

 

- 발열

- 몸살 근육통 

- 인후통

- 기침, 가래

- 코막힘, 콧물

- 울렁거림, 메스꺼움

- 설사

 

그럼 각각의 증상에 맞는 코로나 상비약을 알아보자. 

 

 

 

1. 발열 : 38도 이상의 열이 날 경우 해열제를 복용 할 수 있다.

1) 타이레놀 계열 해열제 (아세트 아미노펜) : 성인의 경우 2알씩 하루 3번 복용 가능

2) 부루펜 계열 해열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 이부프로펜은 2알씩 하루 3번 / 덱시부프로펜은 2알씩 하루 3번

 

성인의 경우 열이 많이 날 경우에는 두가지를 함께 복용이 가능한다. 인후통을 동반 할 경우 부루펜 계열 해열제를 먼저 복용 한 뒤 2시간이 지나도 열이 떨어지지 않을 경우 타이레놀 계열을 추가적으로 복용 할 수 있다. (부루펜 계열 해열제는 소염작용이 있으므로 인후통에도 효과가 있다.)

 

2. 근육통, 몸살

타이레놀 계열 해열제는 근육통과 몸살에도 효과가 있으므로 타이레놀 계열 해열진통제를 복용하고 추가적으로 갈근탕이나 인삼패독산과 같은 한약제제를 섞어 먹을 수도 있다.

 

3. 인후통

인후통이 있을 때는 은교산과 함께 목감기약을 복용할 수 있고 소염작용이 있는 부루펜계열 해열제를 같이 복용하면 더욱 더 효과 적이다. 

 

4.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기침,가래, 콧물, 코막힘의 증상이 모두 있다면 종합감기약을 추천한다. 기침과 가래만 있다면 진해거담제를 복용하고 콧물, 코막힘만 있을 경우 항히스타민제와 비충혈제거제가 함께 함유되어있는 약을 복용한다.

 

약국에서 파는 대부분의 종합감기약이나 기침가래약, 코감기약에는 타이레놀 성분의 해열제가 함유되어있다. 따라서 그 부분을 확인하고 추가적으로 타이레놀 계열 해열제를 먹을 때 용량을 조절하여야 한다. 타이레놀의 하루 복용가능한 최대 용량은 4000mg이고 과량 복용 시 간독성을 유발 할 수 있다. 

 

5. 울렁거림, 메스꺼움

코로나 확진자 중 간혹 울렁거림과 메스꺼움을 느끼는 환자들이 있다. 이 때는 트리메부틴 성분의 약을 복용한다.

이 약은 식전에 복용하고 증상에 따라 1~2정씩 하루 3번 복용할 수 있다. 구역 구토 증상이 심할 경우 반하사심탕을 추가하여 복용할 수 있다. 

 

6. 설사

설사가 있을 경우 지사제를 복용한다. 심하지 않을 경우 위에 언급한 트리메부틴 성분의 약만을 복용하고 심할 경우는 지사제를 추가하여서 먹는다. 대표적인 지사제로는 시럽 형태로 만들어진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성분의 약과 로페라마이드가 함유 된 복합제 등이 있다. 지사제의 경우 설사를 하지 않으면 바로 중단한다. 지속적으로 복용 할 시 변비의 부작용이 발생 할 수 있다. 

 

약국마다 다양한 제품들이 존재하므로 제품명보다는 약의 성분명이나 증상을 이야기 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요즘은 약국별로 코로나 상비약 세트를 다 구비해 놓았기 때문에 코로나 상비약 주세요 라고 간단히 말하는 것도 추천한다.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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